1.비밀의 숲
1화 시청률이 잘 나왔다. tvN 주말드라마가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으로 3% 시청률이 나온 건 2017년 2월 4일 방송되었던 내일 그대와 2회의 3% 이후 무려 4개월 만이다. 무엇보다도 방영 요일과 시간대가 변경되었음에도 3%를 넘겼다는 점과 첫 방송 이후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상황이다.
2화 시청률이 4%를 넘기면서 바야흐로 tvN의 드라마 잔혹사를 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3회부터 시청률이 거의 고정이 된 상태다. 아무래도 스토리 전개가 살짝 지지부진한 측면도 있으며, 특히 동시간대에는 JTBC의 예능, SBS의 드라마 및 예능, MBC의 드라마등과 전면전을 펼쳐야 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힘든 시간대가 되기도 했다. 특히 편성표상으로 밤 9시에 시작되는 것은 동시간대 다른 방송사의 프로그램들보다 늦게 시작하는 편에 속한다. 여러모로 시간대상으로 과거 tvN의 금토드라마 명성을 되찾기에는 힘들어진 상황...
그리고 드라마 특성상 중간유입이 어렵다는 점도 있다. 즉 1회부터 꾸준히 전개되는 하나의 큰 스토리로 드라마가 전개되고 있기 때문에 중간에 들어오기에는 좀 불편한 드라마가 되겠다.하지만 호평만큼은 상당한 편이라서 하나의 웰메이드 드라마가 탄생했다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다.
12화에서 결국 5%의 벽을 넘어서 평균 5.5%, 최고 6.2%라는 시청률 갱신을 보였다. tvN 주말드라마로는 응답하라 1994, 응급남녀, 미생, 오 나의 귀신님, 두번째 스무살, 응답하라 1988, 시그널, 디어 마이 프렌즈, 굿 와이프, THE K2, 도깨비에 이어 열두 번째로 시청률 5%를 넘긴 드라마로 기록되게 되었다.
마지막 화에서는 6%를 넘기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번보면 안보이던 장면들이 보여 더 재미있는 드라마
2.시그널
tvN의 금토 드라마. 2016년 1월 22일부터 3월 12일까지 방영하였다. 첫방송 한주 전 <시그널 더 비기닝>을 방영하였다.
주연은 이제훈, 김혜수, 조진웅. 성균관 스캔들과 미생 등을 연출한 김원석 PD가 메가폰을 잡았고 싸인, 유령 등을 쓴 김은희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원래 SBS 수목 드라마 가면의 후속[1]으로 방영되려고 했으나 취소되면서 넘어온 작품이다.[2] 한겨레에 따르면 김은희 작가의 유령 등이 SBS 에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자 SBS 관계자들이 시그널의 성공을 반신반의했고 결과적으로는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SBS 편성이 취소되며 tvN으로 넘어온 것을 긍정적으로 여기는 반응이 많은데, 예를 들면 SBS에서 방송을 했다면 김혜수가 출연했을까 라는 부분. 회당 분량이 훨씬 자유롭다는 점에서도 케이블 방영이 더 좋은 선택이라는 평도 있다. 비슷한 관점에서 시그널이 지상파에 낙점되었다면 “흔해빠진 러브라인과 울부짖는 OST로 범벅된 뻔한 한국드라마나 되었을 것” 이라며 케이블로 방영된 것을 다행이라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tvN 드라마 중에서 가장 최초로 가변 화면비를 사용한 작품이기도 하다.
2021년 웹툰으로 제작되었다.
3.지옥
국내에서는 2021년 10월 7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플릭스 초청작으로 1~3화 분량이 공개되었다.# 리뷰에 따르면 현대 사회의 병폐와 부조리를 해부해 온 연상호 감독다운 작품이며, 빠르게 실체를 파헤쳐가는 전개 속도와 배우들의 수준 높은 연기력이 좋다고 한다.
영화평론가 이동진 또한 영화 애드 아스트라의 주제의식과 비교하며 연상호 감독의 극영화 최고작이라며 호평을 남겼다.
평론가가 아닌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많이 나뉜다. 특히 바로 이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작품이 오징어 게임이었던 만큼, 오징어 게임과 비교하면서 일장일단이 있다보니 평가가 양쪽으로 갈린다. 사회적 메시지를 넘어 신의 존재에 대한 본질적•철학적 질문을 던지기에 내용이 어려운 편이고, 거기에 다소 잔혹한 장면도 많고, 이야기의 개연성이 심히 떨어지기 때문. 연상호 감독은 넷플릭스 및 제작사와 드라마의 타겟 관객층을 협의할 때 전체 대중보다는 깊은 감상을 하는 매니아들을 노렸다곤 한다.인터뷰
연상호 감독의 전작들인 '부산행', '염력', '반도'에 비해 많이 어둡고 잔혹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이는 연상호 감독이 두각을 나타내던 애니메이션 장편작인 사이비와 돼지의 왕때처럼 본인이 제일 잘하는 장르와 분위기를 실사에서 처음 연출한 것이다. 앞서 열거한 2가지 작품도 지옥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내용과 잔인한 묘사로 인간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해석에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연상호 감독의 경우 실사영화 데뷔작인 부산행은 성공을 거뒀으나 이 성공이 대중에게 연상호 감독이 주로 잘하는 작품의 스타일에 대한 오해를 불렀고[21] 이후 염력, 반도의 실패로 평가절하받게 되었는데, 이번 지옥은 웹툰부터 예전부터 함께 협업을 하던 최규석 작가와 함께 연상호 감독의 고유한 스타일을 되찾은 작품이었고, 넷플릭스라는 창작자를 최대한 배려하는 플랫폼에서 시도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장르의 특성상 연상호 감독의 이런 스타일이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는 성향이 있어 대중과 평단의 평가는 후술하듯 대체로 호평이 더 많지만 그 외에는 중간이라보단 극단적인 불호가 나타나는 등의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구체적으로 로튼 토마토에서 평을 오징어 게임과 비교한다면, 지옥은 12월 23일 기준 28명의 평론가들이 평을 해 96%가 호평을 했으며, 419명의 일반 시청자들 중 72%가 호평을 했다. 오징어 게임은 70명의 평론가들 중 94%가 호평했으며, 3,162명의 일반 시청자들이 참여해 83%의 호평을 받았다.
메탈기어 시리즈, 데스 스트랜딩으로 유명한 게임 제작자 코지마 히데오는 정말 잘 만든 작품이라면서 극찬을 남겼다.
4.킹덤
대체로 정치 스릴러가 포함된 좀비 드라마란 평이다. 그리고 청불 등급답게 좀비를 쓱싹하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액션도 돋보인다. 회차의 전개가 매끄러워 시즌 하나를 마치 영화 하나 돌려보듯 볼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영화 부산행에 이어 양질의 한국산 좀비물로 꼽히고 있다. 여담으로 부산행은 부산이 안전한 곳이니 부산으로 간다는 스토리였지만, 킹덤은 부산(동래)이 좀비 사태가 시작된 곳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190여 개국에 동시 오픈되었는데, 해외에서도 왕좌의 게임과 워킹 데드를 섞어 놓은 재미라는 호평이 있어, 시즌제 드라마로서는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다만, 김은희의 인터뷰에 따르면 주된 이야기는 시즌 2로 마무리를 짓고, 마지막에 시즌 3 떡밥 투척 정도로 끝낸다고 하므로, 시즌 3까지 이어질지는 두고보아야 한다.
다른 좀비물과 다르게 좀비에게도 연민을 느끼게 한다는 점이 작가의 실력을 느끼게 하는 작품으로, 은유와 풍자가 호평받고 있다. 좀비물은 원래 특성때문에 사회비판적 요소를 담는 경우가 많다. 단결력이 강점인 인간 사회를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판데믹, 생존하기 위해 어제의 친구를 쏴 죽여야 하는 경우, 판데믹으로 인해 사람을 적대해야 하지만, 정작 생존하기 위해 주위의 신뢰할 수 있는 사람과 협력해야 하는 경우와 같이 아이러니한 상황이 많이 묘사된다. 킹덤은 거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현재 한국의 정치·사회적 이슈까지 자연스럽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한국뿐 아니라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만 연기력 논란이 일게 되었던 부분은 옥에 티. 외국 시청자들은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지만 한국 시청자들에게는 어색한 발성과 대사처리가 문제가 되었다. 특히, 김혜준이 맡은 계비 조씨의 연기가 좀비 엑스트라보다 못하다는 혹평이 있었고 배두나의 의녀 연기도 말이 많았다. 김혜준은 시즌 2에서의 훌륭한 연기를 통해 논란에서 벗어난 듯 보이나, 배두나의 경우는 시즌 2에서도 여전히 논란이 있다.
5.우리들의 블루스
주인공들이 종종 제주 방언으로 연기를 하고 방언에 대한 해석을 자막으로 내보내는 상당히 독특한 연출은 호불호가 갈린다. 이전까지의 작품들은 철저히 외부인(내륙 지방)의 관점으로 제주의 상투적인 모습(힐링 명소, 휴양지 등)을 그려온 반면 우리들의 블루스는 조금이나마 제주인의 삶과 관점이 담겨 있어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는 평이다.
스토리나 연출과는 별개로 캐스팅이 상당히 화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엄정화, 김혜자, 고두심 등의 캐스팅으로 방영 전부터 상당한 화제를 모았다. 원래 제작 예정이었던 HERE가 코로나의 영향으로 해외 로케가 힘들어져 무기한 제작중단된 상황에서 이병헌의 제안으로 다소 즉흥적으로 기획에 들어간 것까지 감안하면 (이병헌, 한지민, 신민아는 HERE에서도 주연 배우로 캐스팅되었던 걸 감안하더라도) 어떻게 저 배우들을 한 자리에 다 모았나 싶을 정도.
1~4회에 동안 이어진 차승원과 이정은의 연기에 호평이 쏟아졌다. 차승원은 가장이 짊어진 무게를 잘표현했다. 특히 동창회 다음 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바다로 뛰어드는 연기가 압권이다. 이정은은 평생 간직해온 첫사랑을 떠나보내는 연기가 뛰어났다. 차승원이 떠나고 혼자 호텔에 남아 전화통화 하며 차승원만 탓하는 친구들을 혼내는 씬에서 많은 공감을 받았다.
현재 연재중이다
6.그린 마더스 클럽(살짝 스카이캐슬 같은 느낌)
엄마들끼리 우정을 표방했지만 대체로 어둡게 생각하는 편이 많아 시청률은 기대만큼 나오지 않고 있다.
초등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리는 드라마
2022년 4월 6일부터 서른, 아홉의 후속으로 방영 중인 JTBC 수목 드라마. 제목은 녹색어머니회를 다분히 노렸다.
7.D•P
대한민국 군대의 어두운 면을 가감없이 리얼하게 다루었다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있다. 배우들의 열연, 괜찮은 연출, 적절한 액션,개그, 미장센, 긴장감, 마지막으로 주제의식이 골고루 잘 녹아든 작품으로 평가된다. 본작을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이전에 크게 혹평받았던 뺑반의 실패를 만회한 셈.
군필 시청자 중에는 트라우마를 떠올릴 정도로 신랄한 묘사 때문에 보기가 힘들었다는 평도 나온다. 안준호 역의 정해인도 실제로 촬영에 들어가서 매우 리얼한 세트장과 분위기 때문에 PTSD를 경험할 정도였다고 한다.
"이병 안준호"라고 해야 할 대사를 자기도 모르게 "이병 정해인"이라고 해서 NG가 나기도 했다고.
특이한 점은 굳이 군생활을 겪지 않은 이들조차도 보기 힘들었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는 점이다.
사실 군대 소재라서 그렇지, 이런 집단 폭력의 문제는 다른 곳에서도 얼마든지 발견되는 부분이기는 하다.
배우들이 연극 톤의 연기보다는 실제로 와닿는 현실적인 연기를 펼쳐 현장감이 있다는 평이 있다.
이에 더하여 슬픈 장면에서 배우들이 눈물을 짜내며 울거나 하지 않고, 장면은 다소 담담하게 연출되어 한국 영상 매체의 주요 단점 중 하나인 과도한 신파 묘사가 덜하다.
극 중에서는 가장 동정표를 많이 받는 조석봉조차도 안타까운 인물이다라는 식으로 묘사는 해도, 여타 한국 창작물들처럼 불쌍한 인물로 포장하지는 않는다.
반대로 황장수 역시 최악의 인성을 지닌 인물로 표현하기는 하지만, 전역 후 그가 가진 사회에서의 위치나 상황 등을 가감없이 보여주며 마냥 절대악으로 그려지지는 않는다. 그 덕에 관객이 거부감 없이 등장인물에게 자연스레 감정이입을 할 수 있다.
군대를 소재로 한 대부분의 작품 배경이 군 부대 내부에 한정되어 있었던 것과 달리 D.P.는 각지로 흩어진 탈영병들을 잡기위해 작품 내 공간 배경이 매우 다양하다.
때문에 자칫 암담함으로 가득할 뻔했던 분위기를 환기하며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었고, 단순히 군대의 병영부조리를 넘어 한국의 20대 남성과 시민들이 겪고있는 사회 문제인 상류층의 병역비리, 가정폭력, 유흥업계 착취, 빈곤층의 어려움과 철거반과 달동네 주민의 갈등까지 포괄적으로 조명하였다는 평이 있다.
작중 배경인 2014년은 내부 부조리 문제로 크게 달아올랐던 때로 매우 적절한 배경 선택. 국민들에게 군내 가혹행위의 경종을 알린 역사적인 윤일병 사건과 임병장 사건이 모두 2014년에 벌어진 참사였기 때문이다.
외신도 이 드라마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NME'는 한국 군의 부조리 문제를 잘 다루었지만 드라마만으로는 주인공 3인방의 좀 더 깊이 있는 묘사와 배경 스토리가 들어있지 않아 몰입성 면에서 아쉬운 측면도 있다며 3/5점을 주었다.
또한 'Ready Steady Cut'에서는 올해 한국 드라마 중에서 최고이며 괴롭힘의 악순환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작품이라고 평하며 4.5/5점을 주었다.
8.마이네임
국내 에서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린다. 클리셰가 많고, 예상 가능한 진부한 내용이라 1화나 2화에서 하차했다는 평과, 한소희의 액션과 연기 등이 인상적이어서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는 평으로 호불호가 갈린다. 1화부터 보기 시작해 중간에 쉬지 않고 한번에 끝까지 다 봤다는 평도 많은 편이다. 대체적으로 3화부터 박진감 넘치는 빠른 전개로 몰입감이 높아져 흥미로워진다는 것이 중론이다.
호평 받는 부분은, 한소희의 수준급 액션과 연기구멍이 없는 배우들의 연기와 몰입하게 만드는 연출이다. 특히 OST에 대한 평가도 좋아서 액션의 박진감과 시리즈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내 극중 몰입도를 높여주는 데 한몫했다는 평이다.열심히 액션을 위해 노력한 모습이 보여 마이 네임을 보고 한소희의 팬이 되었다는 시청자도 많다.
혹평을 받는 부분은, 복수극이나 느와르 장르의 클리셰의 답습과 예상가능한 스토리이다. 특히 도강재를 맡은 배우 장률의 연기는 한국에서 판을 치고 넘치는 전형적인 약쟁이&조폭 컨셉이었는데, 너무 오버스럽고 유치한 연기력이었다는 평이 많다.
또한 초반부에 비해 중후반부 회차의 흐름이 매우 빠르게 흘러간다. 설정상 아버지의 죽음에 관한 진실을 쫒는 윤지우의 감정선이 극단적으로 널을 뛰는데 이를 뒷받침하는 빌드업이 부실한데다가, 그나마 윤지우에게 남아있던 일말의 인간적인 모습을 의미하는 전필도와 윤지우 사이의 서사는 너무 빈약했던 탓에 마지막화의 베드신이 너무 뜬금없다는 평가가 많다.
호불호가 갈리는 국내평가와는 달리, 해외에서는 로튼토마토 관객점수 94%와 미국 평점사이트 IMDb 평점 8.1로 호평 받고 있으며, 특히 일본 평점사이트 Filmarks에서는 5점 만점에 4.1, 마찬가지로 프랑스 평점사이트 알로시네에서도 마찬가지로 5점 만점에 4.1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고 있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함께 특히 한소희의 액션연기와 OST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유튜브 외국인 시청자들의 댓글을 보면 OST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작품에 대한 호평이 주를 이룬다.
또한 한국 시청자들의 평과 비슷하게 중간에 멈출 수 없어서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다 봤다는 리뷰 또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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